'세계유산축전' 고령, 순천, 제주 등지에서 순차적 개최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 즐길 행사로 올해 5회째

2024-09-21     이지현 기자
세계유산축전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3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 제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잊혀진 가야문명, 가야 고분군으로 기억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가야 역사와 연계한 야외 추리게임 '나의 지산동 고분군 답사기'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산동 고분군만의 독보적 경관을 연출한 '빛의 대가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하다'를 주제로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유산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인 '축전 시간여행' ▲공주·부여·익산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이 전시와 공연 등 복합문화를 제공하는 ‘백제예찬’(익산 9.27.~9.29./공주 10.4.~10.6./부여 10.11.~10.13.) 등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순천에서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을 주제로 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세계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선암사에서 사찰음식과 명상체험 등을 하는 '세계유산산사캠핑'(10.26.~27.) ▲각계 전문가와 갯벌의 숨은 이야기를 강좌와 답사로 풀어가는 생태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순천 갯벌투어'(10.1.~10.31.) 등이 마련된다.

제주에서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생성 과정을 따라 걷는 걷기여행 '불의 숨길, 만년의 비밀을 찾아서' ▲이색적인 동굴 탐험 프로그램인 '만년의 비밀을 찾아서' ▲세계유산축전에서 처음 진행되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별빛산행 야간투어’(한라산 10.12./성산일출봉 10.11.~13./10.18.~20.) 등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풍광을 담은 자연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