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 소음방송 피해 대책 마련 집중
강화군 일대의 북한 소음 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 최소화 예방 사업 발굴
2024-09-20 이지현 기자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인천시는 북한 소음 방송으로 인한 강화군 일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예방 사업을 갖추고, 정부에 소음피해 보상 근거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오늘(20일) 밝혔다.
현재 강화군의 송해면, 양사면, 교동면 등 3개 면 주민의 약 52%가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인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유아의 경우에는 경기를 일으키는 등 기본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 사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소음 피해를 입은 가축 사육 농가는 가출질병 유발성 여부 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주민 피해 상황을 행정안전부와 국방부에 보고해 주민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더해 소음피해 보상 근거를 마련하고, 대남 방송 상쇄를 위한 백색소음 송출 등도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