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자! '만추'의 정취 만끽하며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2024-09-21     김혜영 기자
오대산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20일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이며,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이중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뤄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과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른 탐방로 역시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쉽게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