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야 자율주행택시 '무료' 운행...카카오T 앱으로 호출
내일(26일)부터 강남 및 서초 대상 서비스 개시...평일 심야시간대(23시~5시) 운행
2024-09-25 김혜영 기자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가 내일(26일)부터 강남구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운행 시간은 평일 심야시간대인 밤 23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다. 운행 지역은 우선 강남구와 서초구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향후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 시험운행지구 전역을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용요금은 2025년 중 예정인 유상 운송 전까지 무료다. 운행 차량 규모는 3대로 시작해 향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일반택시와 마찬가지로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를 통해 호출하면 된다. 또 ‘카카오T’ 앱 내에서는 운행중인 모든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의 사업 추진과 실증 결과 자율주행 운송이 본격적인 교통 서비스로 정착되는 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심야 자율택시 운행을 계기로 시민을 위한 미래 교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 주행 택시는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고, 탑승객의 요청에 따라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최단 경로로 운행한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