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공부 잘하는 약' 속인 마약류…9월 모평 앞두고 불법유통 3배↑ ▷서울 학교도 '폐교' 남 얘기 아니네…초중고 13%는 소규모
▷'공부 잘하는 약' 속인 마약류…9월 모평 앞두고 불법유통 3배↑ ▷서울 학교도 '폐교' 남 얘기 아니네…초중고 13%는 소규모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사회) '공부 잘하는 약' 속인 마약류…9월 모평 앞두고 불법유통 3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온라인에 판매한 사례가 작년 수능 직전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오늘(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4일에서 14일에 실시된 점검에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례가 총 669건 적발됐습니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실시한 마약류 부당광고 집중점검 당시 적발 건수(200건)보다 약 3.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 의원은 마약류 관련 불법 유통 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차단되는데, 접수 시점부터 심의 의결까지 평균 99일이 걸린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또, "마약류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적발부터 차단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사회) 서울 학교도 '폐교' 남 얘기 아니네…초중고 13%는 소규모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약 13%는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서울교육청에서 받은 서울 소규모 학교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169개교가 소규모 학교였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11.4%, 중학교 19.1%, 고등학교 8.2%가 소규모 학교에 해당했습니다.
소규모 학교 중에서도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4곳, 101∼150명인 초등학교는 11곳에 달하는 등 '초미니'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사라질 위기에 부닥친 학교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상급종합병원 개혁에 연 3조 3천억 건보 투입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위해 연 3조 3천 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희귀 질환 등 고난도 진료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2. 민생 법안 본회의 합의 처리에도...정국 냉랭
어제 77건의 민생 법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정국 분위기는 냉랭합니다. 여당은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을, 민주당은 쟁점 법안이 폐기된 것을 두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3. 트럼프 참모 "북 핵프로그램, 미국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을 앞선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국은 국방비를 더 늘려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4. 오타니 50 - 50 홈런공 놓고 법정 다툼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소유권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50호 홈런공의 경매 시작가는 우리 돈 6억 6천 만원으로 전해졌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