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김정은, '핵보유국' 운운하며 尹 실명 비난…"온전치 못한 사람"▷"스마트폰, 담배처럼 규제해야…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

▷김정은, '핵보유국' 운운하며 尹 실명 비난…"온전치 못한 사람" ▷"스마트폰, 담배처럼 규제해야…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

2024-10-04     김혜영 아나운서

 

(내외방송=김혜영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국제) 김정은, '핵보유국' 운운하며 尹 실명 비난…"온전치 못한 사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핵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날린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윤 대통령을 향해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다"며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괴뢰들이 떠안고 있는 안보 불안과 초조한 심리를 내비친 것"이라고 헐뜯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든다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한 것은 2022년 7월 이른바 전승절 연설 이후 2년여 만입니다.

 


2. (사회) "스마트폰, 담배처럼 규제해야…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정책 전문가가 스마트폰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커지고 있다면서 각국이 스마트폰을 담배처럼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연령 제한, 가격 통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정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것처럼 "디지털 기기 사용의 적절한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특정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전했습다.

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소셜미디어(SNS) 행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직장 내 괴롭힘 '정신적 피해'도 산업재해 인정

전남 무안공항의 한 근로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입은 정신적 피해를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늘(4일) 무안공항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A씨의 정신질환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 올해 서울서 멧돼지 출몰 출동 451건…"10∼12월 특히 조심"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출동 건수가 작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1천47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 기준치 넘겨 대기오염물질 배출한 사업장, 작년 74곳

지난해 굴뚝으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기준치가 넘게 배출한 사업장이 74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나이드는 대한민국' 60대, 40대 인구수 처음 앞질러

우리나라 60대 인구수가 40대 인구수를 앞지르면서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됐습니다. 오늘(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대 인구는 777만2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