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20대 정신의료기관 입원비율 매년 증가
남인순 의원, "타 연령대 입원은 감소세"
2024-10-08 박용환 기자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오늘(8일) 발표한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청소년의 정신의료기관 입원비율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19세 청소년 입원 비율이 2020년 전체 환자 122,829명 중 3,532명으로 2.8%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전체 115,121명 중 4,430명으로 3.8%에 달했고, 2022년에는 전체 116,277명 중 4,653명으로 4%로 올랐다. 2020년과 비교해 청소년의 정신의료기관 입원이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29세 청년 입원 숫자는 ▲2020년 11,655명(9.4%) ▲2022년 12,449명(10.7%)로 늘어나며 청소년 입원환자 비율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남인순 의원은 "최근 3년간 정신의료기관 전체 입원환자 수가 감소하고, 타 연령대 입원율도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15세~19세 청소년과 20대 청년의 입원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현재 유병률은 7.1%에 달하는데, 청소년의 경우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필요 시 68.5%가 가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치료에 다양한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