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일본 요코하마 '한복 특별전'에 유물 대여
우호도시 15주년 기념 특별전 '추억의 치마저고리'에 한복과 장신구 대여
2024-10-11 이지현 기자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유라시아문화관에서 열리는 '추억의 치마저고리' 특별전에 여성용 한복 및 장신구 34점을 대여 및 출품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요코하마 유라시아문화관은 요코하마시 후루사토역사 재단의 산하기관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 민속자료를 소장 및 전시하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와 요코하마시의 우호도시 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두 도시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여성 한복의 역사와 재일동포·일본 여성들의 한복에 얽힌 이야기가 전시된다.
특별전은 4부로 구성돼 ▲여성 한복의 역사 ▲어린 아기의 색동저고리, 성인식과 혼례시에서 입었던 한복 ▲재일동포와 일본 여성들의 한복에 얽힌 사연 및 그들의 한복 ▲남성 한복 등을 전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은 조선시대 여성의 저고리와 비녀, 노리개 등 장신구, 근현대 여성 한복 등 34점으로, 여기에는 인천 지역의 여성 저고리 복제품과 한복 혼례품이 포함돼 인천시 여성의 생활 한복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