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공무원·군인·사학연금, 보험료론 급여지출 충당 못한지 '오래' ▷의료공백에 서울대병원 외래 대기 2배↑…62일 기다려 6분 진료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보험료론 급여지출 충당 못한지 '오래' ▷의료공백에 서울대병원 외래 대기 2배↑…62일 기다려 6분 진료

2024-10-15     이지현 아나운서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보험료론 급여지출 충당 못한지 '오래'

공무원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의 당기 재정 상황이 그해 거둔 보험료만으로는 그해 급여를 감당하지 못한 지 오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모두 당기 보험료 수입보다 당기 급여 지출이 많아진 상황이며, 그 차액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험료 수입과 급여 지출 간 차이가 생기다 보니 적립금도 점점 바닥을 드러내 전체 재정수지도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아직 적립 기금이 남아 있어 흑자 운영 중인 사학연금을 제외하고, 2024년 기준 공무원연금은 수입이 지출보다 7조3천896억원, 군인연금은 1조9천567억원이 부족합니다.

국민연금보다 더 심각한 재정 불안 문제에 직면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사회) 의료공백에 서울대병원 외래 대기 2배↑…62일 기다려 6분 진료

의료공백 여파로 올해 서울대병원 본원의 외래진료 대기일수가 예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0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병원의 분원 6곳을 더한 총 16곳의 올해 6월 기준 평균 외래진료 대기일수는 23.8일이었습니다.

지난 5년의 평균치인 18.5일보다 29.0% 늘어난 숫자로,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서울대병원 본원이었습니다.

응급 수술과 입원이 항시 바로 가능하다고 밝힌 제주대병원을 제외한 15곳의 올해 6월 기준 입원 대기일수는 평균 12.2일로, 지난 5년 평균치 10.8일에서 13.5% 늘어난 숫자입니다.

박희승 의원은 "의료전달체계를 시급히 개선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1. 김정은, 무인기 대응 논의..."강경 입장 표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군 고위 간부들을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위원장이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 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엔비디아 신고가
뉴욕증시가 다우존스 지수 4만 3천선을 넘기는 등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최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3. 러, '전쟁 시 군사원조' 북러조약 비준 착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조약 비준에 관한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한 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군사 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4. 나사, '생명체 조사' 목성 위성 탐사선 발사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조사할 무인 탐사선이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5년 반동안 29억km를 날아가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