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풍길 103선’ 선정... 매헌시민의숲‧용산가족공원 등 4개소 추가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등 다양한 테마길 구성

2024-10-23     김혜영 기자
서울대공원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3선’을 오늘(23일) 선정했다. 

‘서울 단풍길 103선’은 그 규모가 총 158km로 ▲은행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뤄졌고 그 수량은 약 7만 주다. 

올해 단풍시기는 예년보다 약 3~4일 가량 늦어졌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높은 기온이 장기화된 영향이다.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 당분과 색소 축적을 줄여 단풍색을 흐리거나 고르지 않게 만든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신규 노선 4곳을 추가했다. 4개의 테마길은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이다.

한편,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강북구 오현로20길 ▲은평구 봉산 편백나무숲 ▲매헌시민의 숲 ▲용산가족공원이다.

‘서울 단풍길 103선’은 서울시홈페이지(https://www.seoul.go.kr/story/autumn)와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단풍길 103곳과 생활 속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력가든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