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건축물 공사비' 8% 인상한다

건설공사비지수 및 최근 3년간 공공건축 사업비 반영해 책정

2024-10-29     김혜영 기자
기사와

(내외방송=김혜영 기자) 서울시는 적정하고 현실적인 공공건축물 공사비를 산정하고 공공건축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민간에서도 공공건축물 공사 예산 책정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올해 개정된 공사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공사비 지수(상승률 6.78%)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공공건축 사업 3년치 공사비를 조사 및 분석하고 산출된 용도별 평균 공사비를 수합해 책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공사비에 지난 2022년도 책정했던 공사비 가이드라인(평균 3,863천 원)과 올해 조사한 서울 시내 33개 용도 건축물 보정 공사비(평균 4,175천 원)를 비교해 평균 8.06% 상승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간 시 자체적으로 조사 및 산출했던 공사비를 앞으로는 연구기관과 협력해 격년 단위로 개정하고 이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효율성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번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 개정은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공공건축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