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1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 ▷지난달 쿠팡 이용자 수 0.2% 감소…올해 들어 처음 줄어
▷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1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 ▷지난달 쿠팡 이용자 수 0.2% 감소…올해 들어 처음 줄어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1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
올해 상반기 고액 예금이 증가했지만,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2천3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771조7천490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치지만 은행의 전체 저축성예금 잔액 중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말 기준 45.6%로, 2017년 말(44.9%)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의 정기예금 수요가 높아진 반면, 고액 예금을 보유한 기업들의 자금 인출과 차입금 상환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은 관계자는 "고액 예금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다"며 "상반기까지 계속된 고금리가 예금 잔액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 (사회) 지난달 쿠팡 이용자 수 0.2% 감소…올해 들어 처음 줄어
오늘 (1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지난달 3천203만2천여명으로 전달 대비 0.2% 감소했습니다.
쿠팡 앱의 월 이용자 수가 전달 대비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쿠팡은 유료 회원인 와우회원 월회비를 지난 8월 7일부터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올린 뒤에도 8월과 9월 이용자 수가 각각 0.5%와 0.9% 증가했으나 10월 들어 꺾였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월 이용자 수는 작년까지 월별로 감소할 때가 종종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달 증가하다 지난달 처음 감소했다"며 "월회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종합몰앱의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 순으로 전달과 동일합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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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