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

다문화 이혼 8.8%, 다문화 출생 5.4% 차지

2024-11-07     이지현 기자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이지현 기자) 지난해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7일) 발표한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인(193,657건) 중 다문화 혼인은 20,431건(10.6%)으로 전년 대비 3,003건(17.2%)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의 유형은 ▲외국인 아내(69.8%)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은 3.0% 증가했고, 외국인 남편은 2.1%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 순이었다. 전년 대비 베트남의 비중은 4.9%p 증가했고, 중국과 태국은 0.4%p, 1.2%p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전체 이혼 중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 유형은 ▲외국인 아내(48.5%) ▲귀화자(34.8%) ▲외국인 남편(16.6%) 순이었고, 지난해와 비교해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은 0.4% 증가했고, 외국인 남편 및 귀화자와의 이혼은 각각 0.2%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 부부의 평균 결혼 기간은 10.1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증가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중국(32.1%) ▲베트남(26.4%) ▲태국(4.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중국의 비중은 1.7%p 감소했고, 베트남과 태국의 비중은 각각 1.1%p, 0.5%p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은 전체 출생 대비 5.3%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이다.

(자료=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