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로 '추경호', '주호영', '원희룡' 물망
행안부, 복지부 등도 교체 가능성 솔솔...김건희 라인 '강기훈' 행정관도 정리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인적쇄신의 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 폭과 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비롯해 대통령실도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교체가 기정사실처럼 보인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론도 있었고, 초대 내각 중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료개혁 책임 문제에 대해 장관으로서 역할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야당의 침소봉대로 인선이 잘못된 것처럼 청문회에서 부각시키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특히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무총리의 경우 정치인 출신 외에는 대안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당 정치인은 야당하고 커뮤니케이션이 그동안 있었기 때문에 야당에서 반대하기 좀 부담이 있고, 상대적으로 검증도 많이 돼 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총리 후보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희룡 전 의원 등을 예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라인으로 지목된 강기훈 행정관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후 복귀한데 대해 비판이 일자 용산 대통령실이 어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도 인적쇄신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