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 본격 가동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부심
2024-11-14 이수현 기자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민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유례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올 수 있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북확실성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어 경제팀은 비상한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 범정부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며,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대외경제 자문회의 등을 통해 업계와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도전을 기회로 바꾸겠다"며, "특히 AI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으로 ▲K-방산 MRO 육성계획 수립 ▲66조 원 수출금융 지원 ▲규제 합리화 및 요양시설 비급여 항목 검토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으로 ▲과도한 추가금 부과행위 금지 ▲내년 3월까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 제정 ▲가격공개 업체 현황 및 소비만족도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