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경기부터 살려...한은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돌봄피크'에 삼중고 겪는 70년대생..."부모·자녀 이중부양"
▷경기부터 살려...한은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돌봄피크'에 삼중고 겪는 70년대생..."부모·자녀 이중부양"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경기부터 살려...한은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28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p) 더 낮췄습니다.
지난달 11일 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입니다.
1,400원대 환율 고착,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통위가 다시 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는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한국 경제의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속 금리 인하로 우려되는 부작용도 있어, 오늘 금리 인하 결정에 한은 총재를 제외한 6명 금통위원 의견이 '전원 일치'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2. (사회) '돌봄피크'에 삼중고 겪는 70년대생..."부모·자녀 이중부양"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오늘(28일) 발표한 '돌봄 실태와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70년대 초반(1970∼1974년) 출생한 '2차 베이비부머' 세대 4명 중 1명은 부모와 자녀를 이중으로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불안한 노후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져 '돌봄 삼중고'를 겪는 1970년대생은 은퇴를 앞둔 1960년대생보다도 돌봄 부담이 큰 '돌봄 피크'를 겪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조사 대상 70년대생의 76%는 자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42%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자녀 부양엔 월평균 107만원, 부모 부양엔 62만원을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노후에 대한 불안도 70년대생이 가장 커, 새로운 돌봄 세대에 맞춰 장기적 정책 연구과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간추린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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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