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중진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돼

이틀 뒤 탄핵소추안 어떻게 처리할지 곧바로 시험대 올라

2024-12-12     박용환 기자
국민의힘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탄핵 정국이란 혼란 속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된 여당 원내대표로 친윤 핵심인 5선 중진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오늘(12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의원(4선)을 두고 당 소속 의원 108명 중 106명이 투표에 참여해 권 의원이 72표를 얻으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친윤 중진 의원으로 꼽히는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탓에 탄핵소추위원장을 지낸 경험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이후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하는 등 부침이 있었고,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비서실장과 당 사무총장,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주류로 활동한 바 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바로 이틀 후로 다가온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다.

기존의 탄핵 반대라는 당론을 유지해 이번에도 부결시킬 수 있을지 권 신임 원내대표의 정치력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