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내년 예산 상반기 집중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

바이든 대통령과 한민동맹 재확인, 국정 조기 안정에 최선

2024-12-17     박인숙 기자
17일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17일) 제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불거진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고 빠른 정국안정을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1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앞으로 모든 국정이 철저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을 설명했고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을 강조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변함없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향후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한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 해달라"며,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내년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는 기업들도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잘 담겨 연내에 발표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반도체특별법 ▲인공지능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 기업투자와 직결되는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대응과 협조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정부는 오직 국익과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여‧야 정치권과 적극 협력하여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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