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출생아 수, 전년보다 약 8% 늘어
25개 자치구 중 22곳 출생아 수 증가, 지역 간 격차 여전히 뚜렷
2025-02-03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지난해 서울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약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3,132명(7.9%) 증가한 4만 2,588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특히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17.1%), 서초구(13.3%), 송파구(11.7%)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구(14.6%), 성동구(14.1%)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금천구(-8.9%), 강북구(-5.9%), 노원구(-0.1%) 등은 출생아 수가 감소해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이 확인됐지만 자치구별 출생아 수 증가 폭의 격차가 큰 만큼, 양육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내외방송=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