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사진가가 포착한 '멈춰있는 순간'

사진전 'STILLNESS'

2025-02-05     임동현 기자
(사진=타별)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3명의 사진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한 '고요한 순간'을 보여주는 사진전 <STILLNESS>가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재무, 최용준, 홍기웅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멈춰있는 순간'을 통해 삶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조재무는 넋 놓고 바라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다. 그의 사진은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낯설거나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최용준은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모습과 대비되는 적막한 순간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정적인 장면을 프레임에 담는다. 홍기웅은 시간을 응축한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단순한 풍경이 아닌 작가의 경험과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게 되는 '정적의 순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멈춰있는 풍경이 주는 의미를 전한다.

한편 오는 13일 오후 7시에는 사진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작품의 과정과 의도를 설명하는 '참여 작가 & 기획자 토크 섹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