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막말 파문' 강선영 임종득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6일, 전날 있었던 내란사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용 대표를 상대로 막말을 한 강선영,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투스타 출신 막말 초선' 강선영, 임종득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히며 "12.3 내란사태 국정조사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을 뿐더러,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의 일원의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경악스러운 광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있었던 청문회에서 용 대표는 4일 진행된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은 지금도 적법하다"고 증언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왜 적법이라고 생각했나?"라고 물었고 이 전 사령관은 "제가 군인이기에 그랬다. 법률 전문가인 검찰출신 대통령이 판단했다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용 대표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 씩이나 돼가지고 법률 판단을 어련히 알아서 못하고 결정을 하니 증인도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고 이 순간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용 의원을 향해 "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임종득 의원은 4일 청문회에서 용 의원과 설전 중 "정신이 나갔나"라고 발언했고 안규백 특위 위원장의 사과 요구까지 거절했다. 결국 안 위원장은 임 의원에게 퇴출을 명령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는 국민의 대표자인 저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국정조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정조사위원 직분에 대한 모욕이며 이를 결정한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동료의원의 질의에 대한 저들의 저런 태도가 국회의원의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국회의 판단을 받아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