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MMCA X LG OLED 시리즈' 첫 작가 선정

서울관 전시 공간 '서울박스' 활용한 영상 작품 선보여

2025-02-17     임동현 기자
추수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과 LG전자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처음 선보이는 <MMCA X LG OLED 시리즈> 작가로 추수(TZUSOO)가 선정됐다.

<MMCA X LG OLED 시리즈>는 LG전자의 후원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서울관의 개방형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장소특정적 프로젝트다.  

추수 작가는 사이버 생태계와 현실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정체성, 젠더, 인권 등 현대적 이슈를 다루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디지털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영상과 설치, 조각, 회화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기존의 매체 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 

작가는 서울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상징적인 전시 공간 '서울박스'를 독창적으로 활용해 디지털과 물질세계의 긴장감 있는 대화를 연출할 예정이다. 생명 창조와 연결된 여성의 욕구와 순환을 주제로 디지털 생명체를 표현한 초대형 영상 작품을 LG전자의 최신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선보이며, 실제로 생명력을 갖는 이끼로 제작된 유기적인 조각 설치물을 병치하여 생명, 소멸, 재생의 순환을 상기시킬 예정이다. 

선정은 동시대 예술 분야 전문가 추천과 작품구상 발표, 심사위원단 인터뷰 및 심사 를 통해 이루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화이트큐브이자 전이 공간(Transition Space)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서울박스 공간에 대한 작가의 높은 이해도와 디지털 세대에 걸맞은 독창성과 파급력 있는 작품구상의 매력도, 열린 협업 방식을 심사위원들이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는 8월 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