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 '기발한 축제' 기획하다

한국축제포럼 ‘제16기 한국축제아카데미 교육’ 성료

2025-02-19     임동현 기자
지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축제포럼(회장 안남일)이 주최한  ‘제16기 한국축제아카데미 교육’(교장 정연길)이 지난 14일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축제포럼은 2013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200여 명의 축제 및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관련 기관이며 축제아카데미, 축제학교, 학술포럼, 축제 평가와 컨설팅 등이 주요 사업이다.

포럼은 28명이 수료했고 일반인과 대학생, 대학원 등이 함께 교육에 받았으며, 교육은 건국대학교 공학관 별관 X-Future에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중국 상하이는 물론 경산, 구미, 대구 등 해외는 물론 국내 각지에서 축제를 사랑하는 수강생이 몰려 왔다.

수업은 2주간(월~금) 2시부터 5시까지 20강좌가 진행됐고, 5~6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구성해 움직였다. 교육 기간에 조별 ‘기획서 작성실습’을 위해 멘토로부터 조별 기획안 멘토링을 받고 방과 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축제콘텐츠 공모전’을 위해 모이고 토의하면서 최종 기획서 발표를 진행했고 최종 5인의 전문가의 심사와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철원 한탄강 꺽정대첩'은 철원이 보유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임꺽정을 모티브로 한 축제 프로젝트로 이색적이고 트렌드에 부합한 가성비 좋은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우리 아기 첫 페스티벌', '고스트 굿 바이 페스티벌', K-POP 팬들이 모여 소통하는 'RUSH TO K-POP',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뻥 뚫어 페스티벌' 등 이색적이고 기발한 발상의 축제 기획이 선보였다.

회장을 맡은 안남일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매년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축제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축제문화 발전에 공헌한 바가 커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축제아카데미 17기는 겨울방학에 진행하며, 포럼 수료자들은 축제기획전문가 1급 자격을 준비하는 등 대한민국 축제문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