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장애예술인 작품 발표 횟수, 40% 늘어나"

문체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 발표

2025-02-19     박인숙 기자
장애인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최근 3년간 장애예술인의 작품 발표 및 참여 횟수가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한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장애예술인의 평균 문화예술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16.8회로 지난 2021년 조사(12.0회) 대비 4.8회 증가했다.

장애예술인의 장애 유형을 보면 지체장애(30%),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기타(6.1%) 순이며 주활동 분야는 미술(30.3%),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율은 50.4%였으며, 문화예술활동 고용 형태는 기간제/계약직/임시직(38.8%)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파트타임/시간제(25%), 자영업자(18%), 일용직(12.7%), 정규직(8.9%) 순으로 조사됐다. 

또 2023년 기준 장애예술인 연 평균수입은 909만 5,000원이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81.3%가 '장애인 편의시설 미흡'을 문화예술행사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했고 문화예술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창작지원금 부족(26.7%), 연습·창작공간 부족(19.3%), 공간 대관 어려움(15.6%) 등을 꼽았다.

문화시설에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행사를 정기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응답은 14.0%로 이전 조사 대비 7.6% p 상승했으며,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행사를 개발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55.8%로 이전 조사 대비 25.4% 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