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화, 베르나 피나, 김사라 2025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선정
7년 만에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 오는 9월 27일 개막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으로 김금화, 베르나 피나, 김사라가 선정됐다.
바다미술제를 주최하는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6일 "바다미술제 사상 처음으로 3인 공동 전시감독으로 한국과 독일,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기획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금화 감독은 금아트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아트 디렉터로 문화예술과 생태계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는 기획자다. 지난해 경기도 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와 협력으로 국제 심포지엄 <혼종의 풍경: 갯벌>를 기획한 바 있으며, 예술가와 큐레이터가 생태학적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국제 비영리 기구 '아트포바이오다이벌시티(Art4Biodiversity)'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스위스 국적인 베르나 피나 감독은 예술과 과학, 지정학 간의 발전을 연구하고 있으며 김금화 감독과 같은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현대 사회와 환경 문제에 전념하는 예술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비영리 협회 아트-워크(art-werk)를 창립하고, 2021년부터 제네바, 데사우, 킬 등 유럽의 도시들을 돌며 '리커넥팅.얼스 ((re)connecting.ear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생명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반영하고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김사라 감독은 2023년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젝트 <지금, 여기.의 큐레이터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으며 다이아거날 써츠(Diagonal Thoughts)의 창립자이자 수석 건축가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아르코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에 참여작가로 활동하며 예술과 건축을 융합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2025 바다미술제는 2019 바다미술제 이후 7년 만에 다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오는 9월 27일 개막헤 11월 2일까지 37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