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3월부터 '배리어프리영화관' 운영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상영

2025-03-24     최유진 기자
영화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소통의 장인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올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박물관은 상반기 4회, 하반기 3회에 걸쳐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엄선해 보다 많은 시민이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상영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 <리빙 : 어떤 인생>이 상영되며 4월 24일에는 2022년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한국영화 <룸 쉐어링>이 상영된다.

이어 5월 22일에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소방관이 되고픈 소녀의 모험과 꿈을 그린 프랑스 애니메이션 <파이어하트>가, 6월 26일에는 2012년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한국영화 <범죄소년>이 상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사회복지시설 초청 프로그램인 '박물관 나들이'와 연계해 장애인 단체 관람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홍보물을 비치하고, 다수의 안내원을 배치해 영화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