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취약계층에 여행 기회를 '열린여행 주간'

14~20일, 무장애 여행 체험행사 등 열려

2025-04-14     박인숙 기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관광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여행 주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추진하는 '열린여행 주간은 관광기본권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던 관광취약계층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무장애 관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관광 체험행사와 여행상품,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이동권과 접근성 문제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이들을 위한 '3만원에 떠나는 열린여행' 상품이 선보인다. 이 상품은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과 관광취약계층의 이동과 활동을 돕는 전문 보조 인력 '투어케어'를 지원하고, 지체·시각·발달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나눔여행’도 열린여행 주간과 연계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전국의 열린관광지를 여행하며 휠체어를 타고 킹카누를 즐기는 등 다양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을 경험할 예정이다.

또 전국 관광지와 인근 식음·쇼핑시설, 여행사 등 17개 기업·기관은 입장료와 체험료 할인, 보조기기 무료 대여 등 관광취약계층의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열린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숙박의 경우에는 놀유니버스와 협업해 '모두를 위한 호텔 캠페인'을 추진한다. 야놀자 앱에서 103개 호텔의 장애인 객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관광취약계층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6개 업체는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객실료 할인, 휠체어 무료 대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5~20일에는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무장애 관광 체험행사가 열린다. 하이커그라운드 5층에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가 무장애 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를 즐길 수 있으며 1층에서는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열린여행 행사’를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힌다. 

열린여행 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열린관광 누리집 ‘모두의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