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서울에 '이순신 기념관' 세워진다

"이순신 장군 생애의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 재조명"

2025-04-28     박인숙 기자
이순신기념관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오는 2028년,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순신 장군의 기념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80주년 탄신일인 28일 '이순신 기념관(가칭)' 건립 추진 계획을 밝히고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순신 기념관은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중구 필동 2가)에 세워지며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전시 및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많은 시민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현재 광화문 광장 지하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전시만으로는 정보를 전달하기 충분치 않다"면서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 전반을 보다 깊이 조명하는 상설 전시, 교육공간 등 전용 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계,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순신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의 기조연설과 함께 일본 방위대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 중국 난카이대 손위국 교수,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