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넷플릭스 업무협약, '문화콘텐츠 활성화' 여부 주목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 공동협력 추진키로
2025-05-17 박인숙 기자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제주도와 넷플릭스가 최근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주목된다.
제주도와 넷플릭스는 지난 16일 향사당에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향사당은 예로부터 고을의 원로들이 봄과 가을 두 차례 모여 공동체의 당면 과제를 의논하던 전통적인 장소"라면서 "넷플릭스와의 공동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의 배경이 되었으며 <킹덤 : 아신전>, <수리남> 등 넷플릭스 시리즈들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제주도 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협약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마케팅 및 콘텐츠, 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협업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주콘텐츠진흥원․제주관광공사 등 도 산하 지방공공기관과의 원스톱 협업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광사업 등 공동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넷플릭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담은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 콘텐츠사업의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