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철동 '젊음의 거리', 한국 술 문화 체험장이 된다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6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가 한국의 술 문화를 체험하는 대규모 전시장이 된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한국 고유의 '주도 문화'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소주게임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 작가가 연출했으며 메인 전시와 배너 전시, 참여전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종로구는 "전통과 현대, 예술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메인 전시로는 ‘How to drink Soju 10단계’, ‘K-Drinking Culture 10가지 테마’, 쉘터 바닥에 설치된 주(酒)류마블 게임판이 있으며, 종로1~3가 일대 가로등 현수기 25개 조를 캔버스로 활용한 배너 전시도 열린다. 

또 인근 상점 33곳에서도 소주 게임을 즐기고 벽면에 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퍼니준 작가의 작품 해설을 들으며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적 의미를 나누는 ‘주도 원데이 클래스’ 가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모집 인원은 회차당 선착순 10명, 참가비는 인당 5.000원이다.

한편 6월 7일 오후 3시에는 관철동 젊음의 거리 4구역에서 오프닝 퍼포먼스가 열린다. 퍼니준 작가와 DJ의 협업 아트쇼, 무용 퍼포먼스, 소주게임 퍼포먼스 시연,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