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원봉사 캠프 1주년 맞이 평가회 개최

14개소 캠프, 성과 돋보이나 아직도 캠프 모르는 시민 많아

2017-07-17     정병기 기자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김해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자원봉사 캠프 1주년을 맞이해 롯데시네마 김해아울렛에서 1주년 평가회 및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자원봉사 도시 김해’라는 명성답게 경남도 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원봉사 캠프를 운영한다.

자원봉사 캠프는 2016년 7월 4일 생활권단위(마을, 학교 등)에 13개소, 2017년 4월 14일 진영 봉하마을에 1개소가 설치돼 총 14개가 운영 중이며, 자원봉사를 원하는 누구나 가까이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규모 자원봉사센터로 시 자원봉사센터와 시민을 이어주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캠프 운영자(자원봉사자)는 마을의 변화와 공공의 가치를 새롭게 세우는 주도적인 활동을 하며, 특히 2017년에는 ‘시민 모두 1365, 우리 동네 나로 인해 바뀐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를 통한 함께 살아가는 시민사회를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130명의 캠프 운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캠프 1주년 평가회 & 운영자 워크숍’이 열려 캠프 운영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반적 평가를 통해 캠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개소 후 1년 동안 총 405회 활동에 청소년 5,800명, 성인 2,000명, 캠프 운영자 3,300명 등 11,100명이 환경, 사회복지,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청소년과 가족단위의 참여가 대폭 향상됐고

실제로 올해 1월 11개 캠프에서 운영한 38개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1,482명이 참여해, 지난해 자원봉사센터가 단독으로 운영(10개 프로그램, 308명)했을 때보다 1,174명이 더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도 자원봉사 캠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자원봉사센터와 캠프 운영자가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로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가 동반되고, 생활 속 자원봉사 실천을 위해서는 캠프 활성화는 꼭 필요하다는 평가로 향후 자원봉사 캠프들의 활동이 주목된다고 김해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