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기구 앞세워 국제회의 유치 성과 풍년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 분야 전문가 부산으로

2017-11-10     정건남 기자

(내외뉴스=정건남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6월 FATF 전체총회 개최에 이어 FATF TREIN과 APG 공동주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국제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최초의 경제·금융분야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교육연구원(TREIN) 설립을 계기로 FATF 아·태 지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41개국 경찰, 검찰, 국세청 관계자를 비롯한 관련 금융관련 민간기관 전문가들 약 250명이 참석한다.

전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북한의 확산금융, 가상통화를 통한 자금세탁의 위험성에 대해 기관 간 협업으로 효율적인 자금세탁 유형 분석, 효과적인 수사 방법, 처벌 방식 등 실질적인 자금세탁방지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년 5월에는 FATF TREIN 주최로 가상통화를 통한 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 방지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 전문가 회의(JEM) 부산 개최가 확정돼 부산의 국제금융도시 위상은 더욱 강화 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TREIN은 FATF 산하의 세계 유일의 국제금융기구로서 매년 500여명의 전 세계 금융인들에 대한 교육과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지식허브 역할을 통해 세계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TREIN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