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7-11-10     정영훈 기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등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 북핵 문제의 해결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아세안 등 지역과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오랫동안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왔다.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개방경제라는 공통가치 하에 국가 번영과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만족스러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은 정치, 국방, 교역·투자, 인프라, 문화, 지역·국제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왔다.

양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한 혜택이 양자적 차원을 넘어 지역·전세계의 평화, 안정 및 번영의 유지에 더욱 기여하는 방향으로 수렴하기를 희망하면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였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기간산업 및 인프라 분야를 포함한 분야에서 양국 및 양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점과, 삼각협력을 포함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지역 및 전세계에 대한 양국의 기여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양 정상은 지속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해 양국의 전략적 이해가 수렴하는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기로 의견을 함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