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학습단체 기후변화대응 현장교육

2017-07-18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농업인학습단체 회원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학습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제주 일원에서 진행된 현장교육은 최근 가속화돼가는 기후 및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했으며 우리지역에 알맞은 신소득 작물 발굴은 물론 농업인학습단체 회원의 역량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추진했다.

강형근 농촌지도사의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추이와 그에 따른 정책 및 우리의 대응,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특강을 시작으로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아열대작물 테마전시관과 시범포장,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농업생태원, 기후변화대응 작물 재배농장 등 현장교육과 우수 농가 방문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군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의 벤치마킹으로 지역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리라 자평하고 교육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강소농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방문기관과 열대작물 재배농장주들은 기후 온난화로 국내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어나 50종의 품종이 도입돼 신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에 따른 외래병해충 발생도 문제가 되고 있어 대응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기후변화 대응책이 대부분 열대작물 도입에 치중하고 있지만, 모든 작물을 열대작물로 대체할 수도 없을뿐더러 안정적이고 순차적인 열대작물 도입을 위한 시간과 비용, 현실적인 조건 등을 고려해 신중한 실행계획이 필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농가 모두는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전문가와 재배농가의 생생한 사례를 청취하면서 부안군 적용 가능성과 소득전망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