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장 담가가며 우리 전통문화 배운다

2017-11-22     디지털 뉴스부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예산군은 22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결혼이민자 40여 명이 참여해 다문화여성 요리교실 프로그램 일환인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에서는 전문 강사와 함께 김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 음식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된장, 고추장만들기 등 매달 요리교실을 운영해왔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장서희 씨는 “친구들이랑 김장을 같이 하니까 재밌고 더 맛있었다”며 “이제 집에서 혼자 만들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면서 가족과 이웃에게 작은나눔을 실천하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배추 120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나눠주고 참여한 다문화 여성들에게도 분배해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저녁상이 마련되도록 배려했다.

군 관계자는 “김장을 담그면서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길 바라며, 겨울준비를 하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