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RF 정식 회원국 가입으로 의료기기분야 국제 위상 높아져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 이은 10번째 회원국으로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 기대

2017-12-11     김정자 기자

(내외뉴스=김정자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규제분야 국제협의체인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해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IMDRF 가입을 위해 IMDRF 뿐 아니라 아시아의료기기규제조화회의(AHWP) 등의 협력기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성·성능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IMDRF 총회에 매년 참가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도를 소개하고, 지난 2014년 11월 AHWP 의장국으로 선출된 후 회원국 간 공통으로 적용할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등 규제 조화에 앞장섰다.

지난 2015년부터는 APEC 규제조화센터(AHC) 의료기기 부작용·감시분야에서 감시 가이던스, 부작용보고시스템 등 우리나라 안전관리 제도를 알리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준·규격을 IEC, ISO 등 최신 국제기준으로 개선하고 있다.

3D 프린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심사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IMDRF 회원국 가입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어려운 여건에도 국제조화를 위한 의료기기업체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기기가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