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하울교에 임시교량 설치해 26일 통행재개

고립 주민 불편해소 위해 군과 협의해 21일부터 25일까지 임시교량 설치

2017-07-21     디지털 뉴스부 기자
(내외뉴스=디지털 뉴스부 기자)청주시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붕괴된 전하울교로 인해 고립된 낭성면 호정2리 주민들의 통행을 위해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군과 합동으로 임시교량(장간 조립교) 설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시로 설치되는 다리는 연장 50m, 폭 5m로 10톤 미만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것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10ton미만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어 호정2리 주민들의 고립은 풀린다.

제2작전사령부, 제1115야공단 및 제37사단은 장비운반 트럭 12대·유압 크레인 2대 및 안전사고를 대비한 구급차 등 장비와 장병 110명을 투입해 21일부터 5일간 총력을 다 해 25일까지 임시교량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임시교량 설치에 지장이 없도록 붕괴된 전하울교 난간 및 앵커볼트를 신속하게 철거하고 제2작전사령부 제1115야공단 장병들이 장간조립교 설치작업 동안 주민들이 보행할 수 있도록 가도(인도교) 설치를 20일 오후 8시에 완료했고,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매일 식수 및 간식 등을 제공한다.

또한 임시교량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고무매트를 깔고 안전난간을 설치하고 고정핀 작업을 해 안전을 확보하고 그 동안 통행의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통행로를 제공한다는 방침에 호정2리 주민들은 신속히 통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신속히 전하울교에 임시교량을 설치해 고립된 호정2리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고 2개월 이내 가교설치가 완료되면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