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도 오징어가 잡힌다?

7월 15일 첫 위판으로 본격적인 조업시작

2017-07-21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북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서해안 지역에서도 어장을 형성해 올해도 7월 15일 첫 위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징어는 우리나라 전연안, 동중국해, 황해에 분포하며, 겨울 1∼3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총 3회에 걸쳐 산란하고 수명은 1년이다.

서해안 지역의 오징어 출연은 멸치 등 먹이를 따라 회유하는 시점에 나타나며, 어장은 7월중순∼9월말까지 유지되고, 현재 전남 흑산도 북방,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어선 150여척이 조업 중에 있다.

우리지역은 2012년 첫 위판 시작으로 매년 위판량이 증가하고 있다.

조업 중인 근해채낚기어선은 전부 타지역(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어선으로 오징어 회유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을 이동하면서 조업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은 7월 18일 현재 위판량 44톤, 250백만원 위판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갔다.

전라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현재는 어장형성 초기로 유동적이지만 기상조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내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앞으로도 바다숲, 종묘방류 등 다양한 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