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구속

2018-01-04     정옥희 기자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자유한국당 최경환(41) 의원과 이우현(61) 의원이 4일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이우현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히며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의원은 구속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며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다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