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인명구조 ‘드림팀’ 떴다

드론으로 훈련상황 촬영해 피서객들에게 영상 제공

2017-07-26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전북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안전점검의 날’ 행사로 26일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에는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홍상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부안소방서, 부안해양경찰서, 변산반도국립공원관리공단, 고창·부안군, 해양구조단 등 10개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맨몸구조와 심폐소생술을 비롯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한 장비구조 △낚시 배와 조난자 구조 △헬기를 이용한 구조 등 총 4단계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정찰용 드론을 이용해 훈련상황을 근접거리에서 촬영,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영상을 제공해 훈련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로써 훈련에 참여한 ‘부안소방서 수난전문의용소방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평소 낚시 배와 어선의 선주가 생업이지만,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원들이 고립된 조난자를 구조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10월 발대이후 35명의 조난자나 고립자를 구조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일재 행정부지사는?전북은 해마다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제로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전검검의 날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1996년 4월 4일부터 매월 4일을 지정,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