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생명나눔 ‘훈훈’ 사랑의 헌혈운동 ‘북적’

공군 16전비, 새해 첫 헌혈행사 펼쳐

2018-01-18     허명구 기자

(내외뉴스=허명구 기자)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이 새해 첫 이웃나눔 헌혈행사를 펼쳤다.

제16전투비행단은 헌혈이 크게 감소하는 동절기 혈액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운동에는 하루 5∼7대의 헌혈버스가 동원됐으며 411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16전비는 장병들이 주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차량을 순환 배치했다. 그 결과, 지난 해 약 47만ml의 혈액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164,400ml를 확보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6전비 우동균 병장(763기, 22세)은 “헌혈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신성한 의무”라며, “이번에 받은 헌혈증도 백혈병 환자나 혈액이 부족한 환자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항의대대장 김석원 대위(군의 46기)는 “전국적으로 혈액 재고량이 부족한 시기에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 정신이 더욱 돋보인 헌혈운동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