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포르투갈 총리와 면담
2월 경제공동위원회 경제협력방안 논의
(내외뉴스=이세정 기자) 포르투갈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현지시간) 마르셀로 헤벨로 드 소우자(Marcelo Nuno Duarte Rebelo de Sousa)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교류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날 리스본의 포르투갈 총리 집무실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집중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하면 양국 모두에 호혜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이다”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의장은 "2015년 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포르투갈에 ICT 양해각서(MOU) 초안을 만들어 포르투갈에 제안했는데 아직 체결이 안 되고 있다"면서 "MOU가 체결돼서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소우자 대통령은 "2월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한-포간 구체적 경제협력방안 등이 논의되기를 바라며 포르투갈은 5번째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려 하고 있는데 한국이 같이 했으면 한다"고 답했고 아울러 "포르투갈은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는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이어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포르투갈이 유엔과 다자 외교 무대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장의 포르투갈 공식방문에는 신창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