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 막아

2018-02-03     서금원 기자

(내외뉴스=서금원 기자) 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식당에서 오전 8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후 곧바로 병원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렸고 잠시 후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와 수백 명의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긴급 대피할 수 있었다. 화재는 2시간만인 10시 경 모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2층에서 5층까지 퍼졌고, 8명이 연기를 마셔 긴급 이송됐으나, 다행히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면 복도에서 발생한 연기가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 피해가 커질 수 있었다"며 "아케이드형 구조로 불이 번지기 어려운 데다가 병원 직원들이 길목마다 잘 지키고 있어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