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매곡·문산정수장 생산 늘린다!

저수율 감소로 8월 초부터 운문댐 생산량 6만 3천톤 줄여

2017-07-28     도호민 기자
(내외뉴스=도호민 기자) 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의 저수율이 26.8%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8월 초부터 운문댐 계통의 수돗물 생산을 하루 23만 3천 톤에서 17만 톤으로 6만 3천 톤 줄이고 낙동강 계통의 수돗물 생산을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른장마로 인한 강우량 부족으로 댐 저수량이 감소돼 대구시에서 수돗물을 생산하는 3개 댐(운문, 가창, 공산)의 저수율이 20∼4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운문댐의 경우 28일 현재 26.8%로 낮은 저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운문댐의 원수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고산정수장에서는 최대 오는 10월 16일까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우선 8월 초부터 운문댐 계통의 수돗물 생산량을 하루 6만 3천 톤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수량이 풍부한 낙동강의 원수를 이용하는 매곡정수장 및 문산 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을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계통 정수장에 수돗물 생산을 늘려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례없는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만큼 수돗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