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사중, 요양원 어르신에 음악공연 봉사
하동 한다사중, 한사랑요양원 찾아 음악 봉사활동…그룹사운드·현악 공연
2017-07-31 정병기 기자
사랑을 실천하는 이번 음악공연 봉사활동은 한사랑요양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요양원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공연을 펼치며 나눔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는 전교생의 반 이상이 참여하고, 더운 날씨에도 황순경·최예숙 선생님이 함께해 아이들을 인솔 지도했으며, 각 파트별로 모여 학생들과 힘들게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학생들은 기숙형중학교으로서 그동안 특기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배우고 익힌 그룹사운드 공연과 현악 연주를 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서툴지만 아름다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100세 시대,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음악이 나올 때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며 박수를 많이 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도 봉사활동을 했는데 좋아하는 어르신 모습에 올해도 참여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왔다고 손을 잡아 주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모습에 보람됐고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정한규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음악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남을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을 키워서 행복한 학교생활에 이어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