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식당 여관 등 골목상권 활기
관광 및 스포츠 마케팅 효과, 2010년 대비 2015년기준 매출액 114%증가 335억, 증가율 도내 두 번째
2017-07-31 박영길A 기자
호남지방통계청의 경제총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순창군 관내 음식점업의 연간 총 매출액은 지난 2010년보다 114% 증가한 335억원으로 1개소당 매출액은 6,2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로 보면 완주군에 이어 도내 2위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숙박업의 총매출액도 5년전 대비 57%가 증가한 18억원으로 집계됐다. 군측은 적극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와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로 인한 관광객 증가를 이유로 뽑고 있다. 순창군 관내 음식점수는 278개로 연평균 0.5% 증가해 도내 음식점 연평균증가율 2.8% 및 인구수 증가율 1.1%에는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그동안 각종 스포츠 관련 인프라 구축 및 활발한 대회 유치활동을 전개해 최근 5년간 평균 34개 대회를 개최해 왔다. 즉, 월 평균 2.8개 대회가 관내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돼 온 것으로 이는 동절기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까지 연계돼 그동안 지역상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관광객 300만명을 넘어 5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하에 향가오토캠핑장 개장을 비롯해 섬진강 용궐산 일원을 개발하는 관광정책도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부터 채계산 구름다리 조성, 투자선도지구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순창군의 관광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수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번 조사결과가 군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무엇보다 경제, 산업의 발전이 군민들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한 정책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