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부터 돌봄까지’… 경북 치매사업 확대

‘치매전담팀’ 운영,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확충 나서

2017-07-31     이만호 기자
(내외뉴스=이만호 기자) 경상북도가 치매극복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매예방과 진단,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치매관리정책의 컨트롤타워(가온머리)를 구축하고 특화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치매전담팀인 ‘치매관리담당’을 운영하고, 치매정책과 사업수행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신경과 전문의를 ‘치매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던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와 ‘치매보듬마을’을 기반으로 치매예방과 진단, 돌봄 등 통합적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치매예방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는 현재 350곳에서 2018년까지 7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과 진행지연에 국한하던 것을 가족의 돌봄상담, 정보제공을 연계하는 등 기능도 확대한다.

전국최초의 치매친화적 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은 15개 마을에서 50개 마을로 확산하고 치매환자의 신체적·사회적 활동영역을 강화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도는 지금까지 치매극복을 위해 시·군 보건소와 연계한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거점치매센터 3곳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 12월부터는 시·군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25곳을 설치해 고위험군에서 치매환자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운영인력을 센터별로 15∼30명 채용해 총 625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치매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는 ‘예쁜 치매쉼터’와 ‘치매보듬마을’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고 ‘치매전담팀’ 운영으로 예방부터 치료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복지건강국 보건정책과(054-880-380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