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로 시작한 특별한 여름방학식

하동초, ‘책 읽어주는 선생님’ 교육활동 일환…교장 선생님 책 읽어주기 실시

2017-08-01     정병기 기자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하동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여름방학을 맞아 최근 갈마관에서 책 읽기와 재능발표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방학식을 가져 주변 교육가족들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식에는 중점과제인 책 벗 하동어린이 테마활동으로 1학기 동안 실시된 ‘책 읽어주는 선생님’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교장선생님과 방송스피치 방과후학교 학생들이 함께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의 내용을 실감나게 읽어줬다.

그동안 독서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학생들을 칭찬하고, 방학 중에도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한일 관계’라는 주제로 6학년 한 학생의 이중언어 말하기 시간이 있었다. 특히 일본어 발표 시간에 학생들은 듣지 못한 언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발표한 학생은 지난달 2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5회 경남학생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어머니의 나라 일본에 대해 관심도 많고 일본어를 잘 사용하고자 노력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춘호 교장은 “1학기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칭찬을 보내며 방금 전 책 읽기와 재능 발표를 한 학생들처럼 방학동안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무언가에 푹 빠져서 노력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동초는 방학동안 로봇교실 등 20개 강좌의 방과후학교, 전교 임원 및 방송부 리더십 캠프, 꿈키움 힐링캠프, 관내 학생대상 영어·수학캠프, 관악부 여름캠프, 여름 독서교실, 스포츠캠프, 소프트웨어 교실, 배구부 하계훈련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