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사상 올림픽 첫 4강 진출

2018-02-20     이종길 기자

(내외뉴스=이종길 기자) 여자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무너뜨리고 5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 올림픽 4강 진출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7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을 9-6으로 승리했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 대표팀은 전날 스웨덴을 7대 6로 꺾고 6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현재 2위는 스웨덴 5승 2패, 영국과 일본이 공동 3위로 각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이 4승 4패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참가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각 팀이 9경기를 치른 다음, 상위 4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메달을 결정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덴마크, 일본, 중국,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스웨덴, 영국, 스위스, 미국이 출전했으며, 컬링 4인조는 팀별로 스톤 8개를 사용하며 10엔드로 승부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