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 돌본다!

전주시보건소, 건강한 일터 만들기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2017-08-01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전주시가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로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감정노동자와 시내버스 운전원, 교직원 등 직장인들의 건강을 돌보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대표적인 감정노동 일터인 콜센터 사무실과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될 우려가 높은 시내버스 회사 사무실, 학교 등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건강혁신 프로젝트는 평소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 등 바쁜 일상으로 건강관리와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려운 30대∼50대 경제활동 인구의 건강관리를 도와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건소는 매주 한 차례씩 직장 사무실로 찾아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연클리닉, 근력운동, 구강검진, 심뇌혈관질환, 영양·절주교육 등으로, 보건소 건강증진팀은 현재 매주 한차례씩 SK네트웍오앤에스와 전주상업정보고를 찾아가 직장인과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보건소는 직장인들의 혈압과 혈당, 총콜레스테롤, 체중, 체지방률, 복부둘레 등을 감소시키는 대신, 근육량과 걷기실천율 향상, 근력운동실천 등 건강생활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보건소는 올해 전주시내버스 회사 사무실과 농촌진흥청, 전주기상지청을 대상으로 건강혁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주상업정보고와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 한누리병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건강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건강을 돌보기 어렵고 직장인 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만 19세∼만30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청년 건강검진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보건소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과 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인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 등 을 통해 신생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바쁜 업무와 가정을 돌보느라 건강관리가 어려운 직장인들의 건강관리를 도와 건강한 일터와 건강한 가정, 건강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건강관리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모든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